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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Item

똥손이 야매로 만드는 강아지 옷만들기 (Feat. 손바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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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늘은 집에서 옷정리를 했는데요...
버릴 옷이 너무 많이 나오길래
그 중에서 하나 골라서 강아지 옷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해서
강아지 옷 만들기 도전했네요.

참고로 저는 똥손이구요... 재봉틀은 없구요...
한 번도 강아지 옷 만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여기저기 강아지 옷 만드는 방법을 찾아봤는데
저한테는 다 어렵게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제 마음대로 만드는 강아지 옷 입니다 ^^...
강아지들아 미리 미안해 ★

 


저는 위에 있는 겨울 조끼를 이용해서 강아지 옷을 만들겁니다.

옷이 많이 작아지고 폈더라구요.... ㅠㅠㅠ

보풀제거기가 있지만 너무 면적이 넓기에 제가 사용하는 건 포기!

 

재료는 간단하게 조끼 / 실 / 바늘 3가지만 있으면 됩니다.

다른 버리는 옷들을 잘라서 사용하면 수거함에 넣지 못하니

나머지 옷은 재활용할 수 있게 건들지 않을거구요.

모든 재료는 저기 조끼에 있는 재료를 활용할거에요.

 

 

 

 

저는 치수재는 방법도 모르기때문에 최대한 쉽게 할겁니다.

저희 집 강아지 조끼를 그대로 펼쳐서 따라서 그렸는데요.

따라그릴 때 3~5cm 정도 더 크게 따라 그려줍니다.

어차피 바느질하면 옷이 작아지거든요.

그러니깐 넉넉하게 그려주는게 좋겠죠?

 

 

그리고 가위로 그대로 잘라주면 됩니다.

저희 집 가위가 잘 안들어서 자르는데 너무 힘들었네요 ^^;;;

가위는 날카롭게 잘 잘리는 가위를 사용하는 걸 추천드려요.

그래야지 천이 깔끔하게 쭉 잘리거든요.

잘 안드는 가위를 사용하면 천이 삐죽삐죽해져서 이쁘지 않아요.

 

 

실은 집에 있는 실을 사용해도 괜찮지만

저희 집에는 실리콘처럼 되어 있는

튼튼한 실이 있더라구요 헤헤헤헿

어디서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튼튼한 옷을 위해서 저는 일반 실보다 낚시줄같은 실을 사용합니다.

 

" 거의 다 써버렸는데... 엄마가 아끼는 건 아니겠져...? "

 

 

바느질하기 전에는 천이 움직이지 않게 고정을 시켜주고

바느질을 하면 더 편합니다.

천이 밀릴 경우가 있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시침핀을 사용하거든요.

저희 집에는 시침핀이 없어서 긴 바늘로 고정시켰네요.

띄엄띄엄 바늘로 고정시켜주고 

 

일단 겉에 3cm 안 쪽에서 부터 바느질을 해주면 됩니다.

 

 

 

 

저는 밖에 요정도 넓이를 두고 바느질을 했네요.

바느질은 촘촘히 해줄 수록 더 좋겠죠??

그리고 크기가 일정하게 바느질해주는게 포인트 입니다.

강아지 옷은 작기때문에 재봉틀이 꼭 필요한 건 아닌 것 같아요.

손바느질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겉에 바느질을 다 해줬으면

이제 안에 팔을 넣을 부분을 잘라줍니다.

겉에 바느질을 해주고 안에 팔을 잘라야 더 편한 것 같더라구요.

 

안에 팔을 자를 때는 중간중간에 강아지한테 입혀보고

강아지가 팔이 자유롭게 끼지 않게 움직일 수 있는지 확인하고

처음에는 조금 작게 잘랐다가 점점 크게 잘라주면 됩니다.

저도 처음에 그린 도면에 팔크기보다는

실제로 입혀보니깐 강아지 팔이 좀 불편해보여서

그냥 크게 더 잘라줬어요.

 

 

팔 부분도 3cm 정도 띄우고 바느질 해줍니다.

요 뒷면이 이제 겉에 옷이 되는거죠 ㅎㅎㅎ

나름 뭔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이 정도까지 했으면 중간은 한거에요.

이제는 꾸미는 일만 남았습니다.

 

 

조끼 안에 줄무늬 천을 크게 잘라서 3장으로 잘라서 사용할건데요.

하나는 코사지를 만들거고

나머지 두장으로는 겉에 삐뚤삐둘한 마감을

감추기 위해서 사용할 겁니다.

 

 

천은 두 번정도 접어서 사용할겁니다.

 

 

일반 코사지를 만들 때는

긴 바늘을 이용해서 천 끝에 앞뒤로 지그재그로 하면

 

 

이렇게 물결이 지면서 구불구불해지는데요.

실을 쭉 당기면 이쁜 꽃모양 코사지 모양이 나옵니다.

그리고 끝과 끝의 천을 맞대서 바느질 해주면 끝입니다.

 

 

 

 

그럽 요런 모양의 코사지가 완성되었네요.

요건 옷의 꼬리에 붙여줄거에요.

 

바늘을 앞뒤로 좀 더 촘촘하게 왔다갔다하면

더 잘잘한 물결이 만들어집니다.

저는 요정도가 마음에 드는 것 같네요.

 

 

나머지 두 개의 천은 양 옆에 감싸서 바느질 해줍니다.

그런데 오른쪽은 잘 못 계산해버려서

흰 색 실이 감춰지지 못했네요 ;;;;;

역시 어쩔 수 없죠 뭐... 

귀찮으니 다시 풀고 하기에는 너무 바느질한 시간이 아까워서

그냥 진행하기루......

엉성한게 손바느질의 매력이죠 ㅎㅎㅎ;;

 

그리고 꼬리 중간에 아까만든 코사지를 달아줍니다.

 

 

그리고 조끼에 있는 카라와 단추를 그대로 떼서

그냥 바느질해서 달아줬어요.

위에는 카라를 달아주고

단추로 잠글 수 있게 윗 쪽에  단추를 달아줬네요.

 

3개를 잘라서 쓸지 4개를 잘라서 쓸지 고민하다가

4개는 너무 답답할 것 같아서 3개루 .... ㅎㅎㅎㅎ

그리고 4개 단추가 들어갈 자리도 없구요. 헿

 

 

단추를 잠그면 이런 느낌입니다.

이제 얼추 꽤나 모양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옷안에 삐뚤삐뚤한 바느질은 안보이니깐...

괜찮아 괜찮아요....ㅎ

 

 

팔 부분도 이쁜 마감을 위해서

줄무늬 천을 잘라서 끝에를 팔에 바느질해주고요.

저는 천 길이가 짧아서 두 개의 천을 바느질해서

길게 만들어서 사용했네요.

 

 

요렇게 동그랗게 천으로 감싸주고요.

저 삐쭉한 마감들을 감싸듯이 나머지 천은 뒷쪽으로 넘겨주고 

바느질해주면 끝입니다.

 

 

그럼 팔 부분 마감도 깔끔하게 가려집니다.

그리고 군데군데 마감이 조금 엉성하거나 

(물론 모든 마감이 다 엉성하지만 // )

그러면 줄무늬 천을 잘라서 손바느질 해줬네요.

 

완성되면 보풀제거기로 보풀한 번 싹 제거해주고요!

 

 

 

 

저희 집 강아지한테 한 번 입혀봤습니다.

강아지 종은 말티즈 입니다.

딱 맞는 것 같죠?!

표정은.... 좀 웃지?

 

 

팔이 들어가는 부분 완전 널널하게 만들어서

좀 남는 느낌이 크네요.

그래서 찡겨서 팔 움직일 때 아픈거보다는 나으니

길이도 딱 맞는 것 같고 깃세우고~

저는 처음 만든 것 치고는 만족하네요.

 

만드는데는 하루정도 걸렸는 것 같아요.

유튭보면서 하면 생각보다 금방 만들더라구요!

 

여러분도 못쓰는 옷있으면 한 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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