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겨울바다 구경하러 거제도에 다녀왔는데요.
흑진주몽돌해수욕장 근처에 먹을 가게가 많이 없는 것 같더라구요....ㅠ
그래서 아침으로는 간단하게 근처에 있는 배말칼국수 먹으러 갔습니다.
저는 칼국수 킬러거든요....!
제주도에서 배말칼국수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강해서
이번에도 부푼 기대를 안고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호텔 체크아웃하고 아침일찍 왔는데요.
다행히 점심시간 전에 가서 웨이팅은 없었어요.
그래도 저희보다 먼저 온 테이블이 3개 정도 있더라구요...;
저희 음식이 나오고는 서서히 테이블이 차더라구요.
저희가 가게를 나설 때는 웨이팅을 하고 계시던데...
저희는 그냥 주변에 음식점이 많이 없어서 왔는데
알고 보니 여기가 몽돌해수욕장 맛집 중에 하나더라구요!
역시.....!
끄트머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제대로 못 찍었지만...!
구석에서 열심히 찍어봤답니다.
저희는 배말칼국수 2인과 배말돈가스김밥으로 시켰어요.
저번에 제주도에서 톳김밥을 먹었는데
그냥 별맛없는 맛이여서 실망했거든요...
그냥 톳은 식감느낌으로 넣어두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돈가스넣은 돈가스로 시켰습니다.
셀프바에는 김치하고 단무지가 있습니다.
안에 식탁은 10테이블 정도 있어서
생각보다 넓게 앉을 수 있었습니다.
김치는 매운 김치로 실비느낌이 쪼끔나는 김치였어요.
아마 배말칼국수나 김밥이 심심해서
김치로 그 심심함을 달래주려고 매운 김치를 사용하는 것 같더라구요.
매운 김치 좋아하시는 분들은 계속 가져다 드시더라구요.
저는 맵찔이기때문에 그냥 조금씩만 먹었답니다.
김밥은 9개가 정갈하게 나옵니다.
안에는 시금치와 계란 단무지 돈가스 이렇게 있고
밥이 배말로 버무려져있는 느낌이였어요.
김밥은 크고 두껍게 나옵니다.
역시 돈가스김밥으로 시키길 잘했는 것 같아요!
여기에서 톳김밥을 먹어본 건 아니지만,
톳김밥보다는 돈가스김밥이 저는 더 맛있었네요.
그런데 배말김밥이라고 하기에는 배말 맛은 안 났습니다 ;;;
그리고 간장(?) 소스도 같이 주셨는데...
저는 엄청 짠 소스인 줄 알고 처음에는 엄청 살짝 찍어먹었는데
하나도 안 짜더라구요?!
그래서 아예 담궈서 먹었습니다.
김밥 감칠맛을 나게 해주는 소스여서 김밥에 찍어먹으니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소스는 어떤 소스인지 모르겠지만,,,,
소스+김밥 조화는 정말 좋았습니다.
제주도에서 먹었을 때는 저 소스는 주지 않았던 것 같은데...
저 소스하나로 여기 김밥이 더 맛있어요.ㅎㅎ
배말 칼국수 2인 입니다.
큰 접시에 2인분이 함께나오더라구요.
위에는 계란에 배말 글자와 함께 배말 조개 2개를 띄워서 줍니다.
양은 2인분 치고는 작았습니다.
그래서 김밥하나 시켜서 둘이서 먹으면 딱 맞았어요.
칼국수는 엄청 탱탱하고 쫄깃하더라구요.
안에 애호박하고 미역이 들어있는데
제주도에서 먹던 맛과 비슷하더라구요.
내장느낌이 있는 진한 미역국 느낌....!
진한 국물이 추운 날씨를 따뜻하게 녹여줘서 좋더라구요.
그런데 배말은 저 조개 2개가 끝이라서 아쉬웠어요.
바닥에 배말이 그래도 좀 깔려있을 줄 알았는데..... ㅜ,ㅜ
마지막은 귀여운 배말 조개껍데기 ~
몽돌해수욕장가면 한 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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